바이즐북스 - 인터파크도서의 새 이름, 바이즐북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인터파크도서가 ‘바이즐북스’로 바뀐 이유

한때 온라인 도서 유통의 대표 브랜드였던 인터파크도서가 최근 ‘바이즐북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는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에 인수된 뒤 브랜드 정체성과 도메인 관련 갈등 등을 겪으면서 이뤄진 변화로,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플랫폼 전체의 리뉴얼과 방향성 전환을 의미합니다.

2025년 4월 기준, 바이즐북스(book.buyzle.co.kr)는 인터파크도서의 후속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이용자들과 판매자들에게는 사이트 주소 변경, 정산 시스템 적응 등의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생긴 상황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새로운 시도들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즐북스의 현재 상황

기존 ‘interpark.com’ 도메인 접근이 차단됨에 따라, 인터파크도서를 사용하던 많은 유저들이 접속 경로를 잃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이즐 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리다이렉션(자동 연결)’ 기능의 도입을 희망했지만, 도메인 소유권을 가진 ‘놀유니버스’(구 인터파크트리플) 측은 이를 허용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판매자들의 경우, 정산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사이트가 폐쇄된 것으로 오해해 금전적 손해를 입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바이즐은 쇼핑몰과 도서 부문 모두를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통합했으며,
기존 판매자 매니저는 seller.buyzle.co.kr로 주소가 변경됐습니다.

바이즐북스의 향후 전략

바이즐북스는 단순히 도서 쇼핑몰을 넘어
프리미엄 유통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유명 프리미엄 아울렛 브랜드들과의 온라인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내 6,000여 개의 해외 브랜드 상품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도서 유통에서 벗어나
‘북 중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사용자와 판매자, 주의할 점은?

기존 인터파크도서 이용자라면 아래 사항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 기존 ‘interpark.com’ 도서 도메인은 더 이상 사용 불가
• 도서 구매는 반드시 ‘book.buyzle.co.kr’에서 진행
• 판매자 로그인은 seller.buyzle.co.kr로 변경
• 환불, 정산 관련 업무는 새 주소 기준으로 문의해야 함
• 리다이렉션 기능이 없어 북마크 또는 자동 로그인 설정을 반드시 새로 해야 함

또한, 일부 판매자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상품 업로드 및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므로,
바이즐 측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계 상황과 함께 살펴봐야 할 이슈

바이즐북스의 리브랜딩은 단지 하나의 브랜드 이슈에 그치지 않습니다.
과거 ‘티메파크’로 불리던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가 각각 흩어지면서
현재 전자상거래 업계는 극심한 구조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티몬은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되며 회생 절차에 돌입했고,
위메프는 제너시스BBQ의 인수 의향서 제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바이즐북스는 ‘조용한 재정비’를 통해
독립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인터파크도서에서 바이즐북스로의 변화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도메인 문제, 브랜드 갈등, 시스템 전환 등
다양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입니다.

혼선이 있었던 만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바이즐북스가 기존 인터파크도서의 신뢰를 이어가며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존 인터파크도서 이용자라면 지금 바로
‘book.buyzle.co.kr’ 주소로 북마크를 바꾸고,
판매자라면 새로운 관리자 시스템에 로그인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즐북스의 향후 변화와 콘텐츠 확장은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